4명 중 1명, 카드빚 1만불 넘어
이자율 높은 카드부터 정리
'밸런스 트랜스퍼'도 유용
US뉴스앤월드리포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카드 부채가 1만 달러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응답자의 24%나 됐다. 크레딧카드 1개에만 빚이 있다는 응답자는 37%정도인 반면, 12%는 5개 이상의 크레딧카드에 채무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5명 중 1명은 카드 채무 상태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답해 재정교육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초년생 등 일부 젊은층은 미니멈페이를 하다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카드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빚 탕감을 받는 등의 방법이 있지만 크레딧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빚을 갚는 방법에 대해서 ▶연이자(APY) 부담이 큰 빚부터 정리 ▶소액부터 없애기 ▶밸런스 트랜스퍼 ▶계획적인 소비 등을 권했다.
만약 3개의 크레딧카드에 밸런스가 각각 2만 달러(APY 9%), 2000달러(APY 13%), 1만 달러(APY 22%)가 있다고 할 때, 연간 이자는 1800달러, 260달러, 2200달러가 된다. 따라서 연이자가 22%가 적용되는 카드의 밸런스를 먼저 갚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당장 1만 달러를 갚을 수 없다면 2000달러부터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크레딧점수가 우수하다면 저이자나 무이자로 밸런스 트랜스퍼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자율이 높은 카드 밸런스를 일정기간 무이자를 제공하는 카드로 트랜스퍼하고 그 기간 동안 빚을 줄이는 것이다. 다만 이때 유의할 점은 통상 트랜스퍼 금액의 3%선인 수수료는 따져봐야 한다.
카드 빚을 해결하면서 더 부채를 늘리지 않도록 소득 수준에 부합하는 예산을 세우고 계획적인 소비를 해 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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