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은행 수익성 떨어지고 부실자산 증가
LABJ, LA지역 은행 분석
수익성 순위 대체로 하락
PCB·CBB 부실자산 줄어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 저널(LABJ)이 LA카운티에 본점을 둔 은행들의 2019년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총자산순이익률 기준)이 높은 은행과 부실자산 비율이 높은 은행 각각 30개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한인은행 5개 모두가 포함됐다.
한인은행들의 수익성 순위는 대체로 하락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올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2%로 전년 동기의 1.5%에서 3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 1bp=0.01%포인트)나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미은행과 PCB도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0베이시스포인트 떨어졌으며 CBB의 ROA 역시 하락했다. <표 참조>
이에 반해 오픈뱅크는 다른 한인은행들과 반대로 40베이시스포인트나 뛴 1.8%를 기록해 한인은행들 중 가장 우수한 수익성을 보였다.
부실자산비율의 경우 뱅크오브호프, 한미, 오픈이 자본 대비 부실자산 비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반면 PCB와 CBB는 하락해서 대조를 이뤘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지난해 6.0%에서 6.4%로 40베이시스포인트나 올랐다. 한미는 3%에서 배 이상 급등한 6.1%를 기록해 경고등이 켜졌다.
오픈뱅크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조사에는 톱30에 들지 않았지만 올해는 1.8%의 비율로 15위에 랭크됐다.
반면 PCB와 CBB의 부실자산비율은 지난해 대비 각각 1.2%와 1.9% 떨어진 0.8%와 1.1%로 집계됐다.
부실자산은 30~89일 연체, 90일 이상 연체, 무수익여신과 은행차압매물(REO)을 합한 것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악성대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인 만큼 한인은행들의 크레딧 및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은행권의 지적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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