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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술? 간도 쉬어야 한다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중년의 나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종합검사를 받아 자신의 건강 상태를 검사하게 된다. 이때 간 기능도 함께 검사하게 된다. 대개는 몸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안심을 하지만 종종 생각지도 못하였던 결과를 통보받는 분들이 있다.

평소 아무런 불편함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 청천벽력과 같은 간암 판정을 받고 당황해 하는 분들이 있다. 인체 속에 있는 오장육부의 기능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간장도 나이가 많은 연령층이거나, 술을 오랜 시간 마셨거나, 스트레스와 긴장이 지속되면 간의 기능이 점차 약해지거나 질병에 걸리게 된다. 그러므로 40대 이후부터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여 지방간이나 간경변증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한인들은 술에 대하여 대단히 관대하다. 사업 관계로 며칠씩 쉬지 않고 계속 과음을 하게 되면 간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된다. 공장의 기계가 고장이 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점검을 하고 수리를 해야한다. 그러나 우리 몸의 간은 24시간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쉬지 않고 일을 계속하게 된다.



위장이 좋지 못할 때는 식사를 하지 않고 위장이 쉬도록 하여 위장에 부담을 덜어주며 고치는 방법이 있으나 간장은 심장이나 폐와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이상 한순간이라도 멈출 수가 없는 장기이므로 자기의 일을 계속하면서 좋지 못한 부분을 바로 잡아서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한다.

지구상에 통용되는 모든 물건이나 생물은 제작한 사람이나 창조주가 있다. 우리의 인체를 처음 만들 때 하나의 장기만을 준 것이 있고 두 개의 장기로 나누어 놓은 것이 있는데 신장이나 폐, 안구, 그리고 귀는 두 개로 나뉘어져서 그중 하나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하나가 소임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장기는 손상을 입어서 기능을 소실하면 회복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심장이나 위장이나 간은 병에 시달리면서도 꾸준히 일하며 빠르게 회복되어간다.

천하보다 귀한 것이 사람이다. 건강을 잃으면 이 세상에 있는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오장 육부가 튼튼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모처럼 만난 모임에서 과음을 하여 간장을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한다.

▶문의: (213)38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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