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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식 기술 논란…LAPD 무분별 사용

LA경찰국(LAPD)이 범죄용의자를 찾기 위해 지난 11년 동안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사례가 3만 건이나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LAPD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일 LA타임스는 LAPD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유색인종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수사 경관 수백 명이 900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 사진, 감시카메라 녹화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얼굴인식에 나섰다고 전했다.

당장 인권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문은 LAPD 내부 메모를 인용해 얼굴인식 프로그램은 수사 목적이 아닐 경우, 일반적인 개인 신원확인 등에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권단체도 얼굴인식 기술이 유색인종, 여성, 어린이 대상 정확성도 떨어진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LAPD 측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광범위하게 활용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호레이스 프랭크 보조국장(Assistant Chief)은 “우리는 어떤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며 “노출을 꺼리는 목격자가 갱 관련 사건 용의자를 찾을 때 사용하곤 한다”고 말했다. LAPD 공보실 측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는 방화, 빈집털이 절도, 최근 시위현장 범죄 용의자 찾기에 사용했지만, 남용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1월부터 경관 보디캠 녹화영상을 활용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시는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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