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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스포츠 베팅 '과열'

3월 합법화 이후 4개월 간 총 6180만불

지난 3월 합법화 된 일리노이 주의 스포츠 베팅 참여 규모가 월 155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게임위원회(IGB)는 최근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기록된 첫 스포츠 베팅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일리노이 주 전체 스포츠 베팅 규모는 6180만 달러. 월간 규모로 나누면 1545만달러다.

코로나19로 이 기간 중 스포츠 베팅을 실시한 카지노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 소재 '리버스 카지노'와 일리노이 남부 알톤 소재 '아고시 카지노', 두 곳이다.
이후 스포츠 베팅을 운영 중인 또 다른 5개의 카지노와 1개의 경마장 내역은 다음 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리버스 카지노는 온라인 등을 통해 총 140만개의 베팅을 접수했는데 이는 일리노이 주 전체 스포츠 베팅의 90%를 차지했다. 또 베팅 금액은 평균 44달러였다.

리버스 카지노측은 스포츠 베팅을 통해 모두 410만 달러의 수익을 본 것으로 보고됐다. 리버스 카지노측은 스포츠 베팅 수익에 따른 세금으로 일리노이 주와 쿡 카운티에 각각 15%(60만9700달러)와 2%(4만7611달러)를 납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종목별 스포츠 베팅은 축구가 가장 많았고 약 2480만 달러의 베팅이 이뤄졌다. 이어 야구(1850만 달러)가 뒤를 이었고 복싱•골프•농구에는 각각 570만 달러, 560만 달러와 420만 달러가 베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즌이 시작된 풋볼이 스포츠 베팅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며 오는 29일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 야구가 다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또 수년 내 일리노이 스포츠 베팅 규모가 연간 5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네바다 주와 맞먹는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 된 지 2년 된 뉴저지 주와 1년 된 인디애나 주는 지난 8월 한 달 간 총 참여액 규모가 6억6800만 달러와 1억6700만 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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