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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홈 "명소답게"

미 중서부가 배출한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가 건축계에 입문해 20년간 살면서 작업한 시카고 근교 오크파크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홈 앤드 스튜디오'(Frank Lloyd Wright Home and Studio•FLWHS)가 "명소답게" 확대 건설된다.

[Frank Lloyd Wright Trust]

[Frank Lloyd Wright Trust]

포스트 모던(Post Modern) 건축의 선구자 라이트의 '프레리 스타일'(Prairie style) 집과 설계 작업실을 보기 위해 매년 수만명의 방문객이 시카고 서편의 오크파크를 방문한다.

라이트 작품을 관리하는 비영리재단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트러스트'는 지난 17일, FLWHS에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교육센터를 신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축 센터는 FLWHS 입구에 설치되며, 주변에 야외 플라자 등도 확대 조성될 예정이다.
설계는 시카고 다운타운의 '포이트리 파운데이션'(Poetry Foundation) 빌딩을 지은 '존 로넌 아키텍츠'(John Ronan Architects)가 맡았다. 프로젝트에는 최소 5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FLWHS 방문객들은 라이트의 집 차고에서부터 투어를 시작한다.

라이트 재단 측은 "매년 약 9만 명이 라이트 유산을 확인하기 위해 건축의 도시 오크파크를 방문한다. 안내 및 교육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내달 11일 오크파크 '역사 보존위원회'(Historic Preservation Commission)에 건설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안내•교육센터 신축을 위해 라이트가 설계하지 않은 이웃 주택을 일부는 철거된다.

설계를 맡은 로넌 측은 "너무 튀지 않는 건물을 짓겠다"며 "안내•교육센터도 고유의 건축적 가치가 있어야 하겠지만, 방문객들이 FLWHS를 찾는 이유가 뒤바뀌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난 라이트는 매디슨 위스콘신대학을 중퇴하고 시카고 건축설계 사무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1천여 개 이상의 건축물을 설계했고 이 가운데 532개가 완공됐다.

휴머니티와 환경이 조화를 이룬 그의 설계는 흔히 '유기적 건축'(Organic Architecture)으로 불린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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