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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화이트삭스, 파울볼 안전망 외야까지 확대

▶MLB 30개 구단 가운데 최초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Guaranteed Rate Field)의 파울볼 안전망을 외야 양쪽 끝에 위치한 파울 폴대까지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25)가 친 파울볼에 어린이 팬이 맞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한 여성 팬이 엘로이 히메네스(22)가 친 파울볼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야구장 안전에 대한 논란이 인 바 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지난 18일, MLB 소속 30개 구단 중 최초로 파울볼 안전망을 외야 코너까지 늘리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MLB 규정에 따라 대부분 구단들은 더그아웃 뒤까지 안전망을 설치해놓았으며, '팬들에게 더 나은 시야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그 이상 확대 설치하지는 않고 있다.

더그아웃을 지나 더 넓은 지역에 안전망을 설치하는 것은 각 구단의 결정에 달렸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홈구장 코메리카 파크만 유일하게 더그아웃과 파울 폴대 중간 지점 정도까지 파울볼 안전망을 확대 설치해뒀다.

선수단 측은 수 년 전부터 파울볼 안전망을 늘리자고 주장해왔다.

MLB 최초로 파울 폴대까지 안전망을 확대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 화이트삭스 선수들은 환영 분위기다.

화이트삭스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24)는 "현명한 판단이다. 어린이 팬들도 야구장을 많이 찾을 뿐 아니라 아무리 큰 야구장갑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파울볼이 시속 115마일 이상으로 날아오면 누구라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도 경기를 관람하다 파울볼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이트삭스는 금년 여름 내 안전망 설치 공사를 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CTA 전철, 지난 10년간 27차례 탈선

시카고 교통국(CTA) 전철이 지난 10년간 총 27차례 탈선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13일 그린라인 전철이 탈선하며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사고다. 8주 전에는 블루라인 전철이 신호 체계 문제로 인해 탈선하며 39세 남성에 허리 부상을 입은 바 있다.

27건 대부분은 '마이너'(Minor) 사고로 기록됐으나, 대형 사고도 있었다.

2014년 3월 오헤어국제공항 전철 역사에서 발생한 블루라인 탈선 사고는 지난 10년 사이 발생한 최악의 사례로 남아있다.

기관사가 운행 중 조는 바람에 8량짜리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며 보행자용 에스칼레이터를 덮쳐 탑승객 32명이 부상했다. 사고 전철은 보호설비를 부수고 승강장으로 진입, 에스칼레이트와 계단 일부를 타고 올라가다 최상단부에 가서야 멈췄다.

CTA는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봤고, 최소 2명의 승객이 CTA로부터 1천만 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역대 최악의 전철 탈선 사고는 1977년 시카고 룹 와바시 길과 레이크 길 교차점 인근 고가철로에서 발생했다. 1977년 2월 4일 CTA 전철이 앞에 가던 또다른 CTA 전철을 들이받으며 앞 전철의 객차 4량이 고가철로 아래 도로 위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180여 명이 부상했다.

▶“배심원 불참 벌금” 스팸 전화 주의

디캘브 카운티 쉐리프국은 17일 최근 시카고 교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법원 배심원 불참 벌금’ 명목의 현금 이체 요구 사기성 스팸 전화가 기승이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쉐리프국은 “지난 14일에만 몇 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카운티 쉐리프를 가장해 법원 배심원 불참 벌금을 목적으로 한 현금 이체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쉐리프국은 “쉐리프 및 경찰은 전화로 주민들에게 현금 또는 벌금 납부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현금 이체를 요구하는 전화는 모두 사기성 전화이므로 응하지 말고 관련 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버시 우즈 산림보호구역서 폭행 사건

쿡 카운티 산림보호국은 지난 15일 엘크 그로브 빌리지 내 버시 우즈 산림보호구역 내 트레일에서 운동을 하던 50대 남성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림보호국 대변인은 "15일 오전 7시경 트레일을 따라 달리기를 하던 55세 알링턴하이츠 주민이 뒤에서 나타난 백인과 흑인 각 1명으로 이뤄진 용의자들의 공격을 받고 지갑을 빼앗겼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며 용의자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당국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야외 활동 시 유사 사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알링턴하이츠 경찰, 21일 집중 운전 단속

알링턴하이츠 경찰은 21일(금) 오후 알링턴하이츠의 ‘타운 & 컨트리 센터’ 인근 랜드 로드 및 베벌리 차선에서 집중 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17일부터 7월 8일(월)까지 이어지는 독립기념일 특별 단속의 일환으로 안전벨트 착용 여부, 약물 중독 운전(DUI) 등을 집중 단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 유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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