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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윌슨, 이번엔 딕 더빈에 도전장

2020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 공표

지난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몰표를 얻어 주목 받은 시카고 사업가 윌리 윌슨(71·사진)이 이번엔 5선 연임에 나서는 딕 더빈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74·민주)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윌슨은 내년 열리는 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공표했다.

윌슨은 지난 2월 열린 시카고 시장 선거 통합 경선에서 14명의 후보 가운데 로리 라이트풋(시장), 토니 프렉윈클(쿡 카운티 의장), 빌 데일리(전 백악관 비서실장)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윌슨은 50개 선거구 가운데 어느 후보 보다 많은 14개 선거구에서 최다 득표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특히 도시 남부와 서부의 흑인 밀집지역에서는 몰표를 받았다.

윌슨은 앞서 2015년에도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2016년에는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 참가하는 등 정치적 야망을 보였으나 번번이 고배를 들었다.



늘 민주당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던 윌슨은 내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더빈 상원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데 대해 "난 항상 민주당이었고, 민주당을 응원했으나, 작금의 정치 상황에서 무소속이 내게 맞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윌슨은 "더빈은 일리노이 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으로서 부족하다"며 더빈 의원이 소수계 문제, 헬스케어, 교도소 개혁 등에 있어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슨은 "일리노이 주민들을 제대로 대변하는 상원의원이 되겠다"면서 "지체하지 않고, 바로 캠페인 운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윌슨 외에 4명의 공화당 소속 후보들이 더빈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졌으며, 더빈 의원은 아직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더빈 의원은 연방하원의원(1983~1997)을 거쳐 1997년 연방상원에 입성, 4선째 연임 중이며 2005년부터 연방상원 민주당 2인자 자리인 원내총무를 맡고 있다.

윌슨은 의료용품 수입판매 사업과 함께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매장을 다수 운영하며, 가스펠 음악 전문 TV 프로그램을 제작·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생활고에 처한 주택소유주들의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현찰 30만 달러 나눔 행사를 열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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