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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병상부족 심각…일부 환자 북가주 이송

보건국, 주 전역에 수용 명령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이 포화 상태에 이른 다른 병원들의 환자를 수용할 것을 주 전역의 병원들에 명령했다.

이로써 병실 여유가 없는 남가주 병원 환자들이 북가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다고 FOX11뉴스 등 주류 매체들은 보도했다.

주 보건 당국은 지난 5일 병실 여유가 있는 병원들에 중환자실(ICU) 병상이 모두 소진된 병원들의 환자들을 수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남가주와 샌 호아킨 밸리 지역에 비필수적이며 위급하지 않은 수술을 연기할 것을 명령하면서 이는 ICU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모든 카운티 병원들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최소 3주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가주 보건국 토마스 J 아라곤 박사는 “주 전역에 코로나 환자 입원이 이처럼 계속 늘어난다면 결국 일부 병원들은 코로나 환자나 다른 질병의 환자에게 위급하고 필수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보건 당국은 연말연시 연휴 이후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경우 일부 병원들은 '의료 배급제(rationing care)'를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LA카운티 일부 병원에서는 의료 배급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커뮤니티 병원은 131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지만, 현재 215명의 환자를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중 135명이 코로나 환자라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병원 측은기프트샵, 병원 복도, 예배당 등을 모두 활용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 의약품, 장비 모든 것이 한계치에 도달할 경우 실시할 의료 배급제 가이드라인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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