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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료인 접종 거부…일반인은 새치기 접종

가주의 백신 접종 시스템이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1차 대상자인 의료계 종사자가 아님에도 신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일반인에게까지 접종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6일 LA타임스는 “LA지역 일부 백신 접종처에서 의료계 종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다수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리 기자가 사우스 LA지역 백신 접종처에서 100여명의 사람이 어떠한 신분증이나 의료계에서 종사한다는 증거를 보여주지도 않고 백신을 접종받는 것을 지켜봤다”고 했다.



곳곳에서 접종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당국은 5일부터 접종 대상자에 대한 신분증과 관련 서류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 가운데 오히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의료계 종사자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4일 NBC뉴스는 “일선의 의료인들은 우선 접종 대상이지만 일부는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CLA 앤 리모인 전염병학 교수는 “의료인들은 백신의 효능 및 부작용 등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한다”며 “지난 9월 조사를 보면 상당수의 의료인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백신 접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 개빈 뉴섬 주지사 역시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의료계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 관련 조사를 곧 완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가주내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접종 장소 확충, 접종 인력 증원 등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접종을 원하지 않는 의료인에게는 접종을 강요할 수는 없다. 1차 대상자가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우선권은 다음 대상자에게 넘어간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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