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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聖) 금요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다

뉴욕ㆍ뉴저지 일대 성당 십자가 경배 등 의식
금식ㆍ특별예배 등으로 예수 행적 본받아
인도ㆍ필리핀 등 일부 국가 법정공휴일 지정

오늘(4월 19일)은 성(聖)금요일이다.

성금요일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날이다. 십자가 수난의 날로도 불린다. 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 입성한 종려주일(성지주일.고난주일)로 시작되는 성주간의 금요일이며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이다. 기독교는 이때 주님 수난 예식으로 세상과 인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한다.

성금요일은 슬픔과 고통의 단식일이며 슬픔의 단식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초대 교회의 의식 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서방에서는 때로 모든 금요일과 토요일까지도 슬픔의 단식일로 명하고 있다.

이처럼 성(聖 )금요일 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일부 국가는 성금요일을 아예 국가 공휴일로 지정해놓았다. 인도는 예수 순교일로 법정 공휴일이다. 뉴질랜드.독일.호주.쿠바.콜롬비아.필리핀.인도네시아.슬로바키아.덴마크 등도 성금요일이 국가 공휴일이다.



교회는 죽음이 곧 생명이다. 이 때문에 교회는 교회력에 의거, 죽음을 자주 묵상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리스도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인간의 몸으로 죽임을 당하신 십자가 사건이다. 이 죽음으로 부활의 새 생명을 증거한 것이 바로 성금요일 십자가 사건이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 성당들은 성(聖)금요일, 일제히 예수의 수난 의식을 거행한다.

퀸즈 파슨스블러바드에 있는 '성바오르 정하상 천주교회(주임신부 김문수 앤드류)는 19일 오후 8시30분 성금요일을 맞아 십자가의 권고, 십자가의 경배, 십자가의 수난 의식을 거행한다.

카톨릭 및 개신교 목회자들은 "십자가 경배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묵상하는 절정에 속한다"며 "이 경배 때 인간을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과 고통, 그리고 수난과 죽음의 절정으로 보여준 예수 그리스도의 극진한 사랑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금요일이 들어있는 부활주간, 모든 교회와 성당들이 관련 행사들을 일제히 갖고, 금식, 금욕으로 몸과 마음을 비우고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전 교회들은 이 기간 매일 특별새벽예배를 실시하고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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