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서폭카운티도 311 민원전화 서비스 제공

벨론 카운티장 신년연설서 밝혀
30일 이내 콜센터 서비스 시작
비응급 상황 911 신고 문제 해소

앞으로 서폭카운티에서도 주민불편 신고 민원전화 서비스인 311 전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티브 벨론 서폭카운티장(민주)은 17일 서폭커뮤니티칼리지 브렌트우드 캠퍼스 노스트랜드 시어터에서 실시한 신년연설에서 311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화 서비스는 30일 이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카운티 정부는 비응급 상황일 때도 911로 신고하는 주민들로 응급 상황에 적절한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콜센터 운영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해 왔었다.



서폭카운티는 연평균 90만 통의 911 응급전화를 접수하는데, 상당수는 응급 상황이 아닌 전화로 이는 주민들이 일반적인 불편 사항에 대한 신고전화를 걸 수 있는 다른 곳이 없었기 때문.

카운티 관계자들은 이번 311 전화 서비스 개통 이후 비응급 상황 신고를 따로 접수 받음으로 911 전화 서비스에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벨론 카운티장은 "311 전화 서비스는 주민 불편 사항 접수뿐 아니라 걸려온 전화의 접수 내용을 분류, 파악해 향후 카운티 정부의 정책 수립에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311 전화 서비스 도입을 위해 볼티모어 시장을 지내고 메릴랜드 주지사가 된 마틴 오말리(민주)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론 카운티장은 볼티모어가 콜센터 자료를 수집해 정책에 반영했던 것을 듣고 이를 서폭카운티 311 콜센터에 도입하기로 한 것. 존 카이맨 부카운티장은 서폭카운티 311 콜센터 운영에 연간 56만 달러가 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11 콜센터를 위해 새로 인력 채용이 있겠으나 기존 카운티 정부 직원들을 업무 조정 등의 방법으로 콜센터 인력을 조달함으로써 추가 지출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 정치인들은 "기존 911 콜센터 운영도 잘하지 못하는 카운티 정부가 또 다른 콜센터를 만든다고 나아지겠나"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벨론 카운티장은 이날 연설에서 "서폭카운티 재정이 조금씩이지만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 뒤 "올해 처음으로 공무원들의 은퇴연금 지급을 위해 돈을 빌려오지 않아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운티 조례로 주민들의 모기지 비용이 줄어들도록 했다"며 "이같은 노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개정세법으로 지방세(SALT) 납부액 소득공제가 1만 달러로 제한되는 바람에 발생한 납세자들의 피해를 보전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정치인들은 "벨론이 또다시 연임을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장미빛 미래만을 얘기한다"고 전제한 뒤 카운티 주민들이 내는 세금은 결국 늘어났다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며 벨론 카운티장의 발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벨론 카운티장은 치안과 관련 "서폭카운티 경찰은 지난 2016년 500명 이상의 갱단원을 체포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갱단과의 전쟁을 통해 범죄율을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진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