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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파열로 교통 대란

맨해튼 업타운 수도관 터져
도로·건물·전철역 곳곳 침수
1·2·3호선 일부·전 구간 중단

13일 오전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와 건물, 전철역 곳곳이 침수되는 물난리를 겪었다. 이로 인해 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주요 매체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경 62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지름 3피트짜리 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쏟아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로 인해 브로드웨이와 컬럼버스애비뉴의 웨스트 61~65스트리트 사이에 물이 흘러 넘쳐 도로가 물에 잠기고 인근 주차장과 건물 지하로 물이 유입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지역은 정강이 높이까지 물에 잠기고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이 잠기는 등 손해가 발생했다.

전철역에도 물이 흘러들어 맨해튼 웨스트사이드를 남·북으로 운행하는 1·2·3호선 일부구간이 중단됐다. 1·2호선은 타임스스퀘어 역부터 96스트리트 역까지 운행이 중단됐고 3호선은 전면 중단됐다.

이 지역을 지나는 시민들은 차오른 물을 피하고 대체 교통편을 찾느라 우왕좌왕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에 의해서 오전 8시경 파열된 상수도 부분이 임시로 수습됐지만 여파는 계속됐다.

뉴욕시 환경국(DEP) 빈센트 사피엔자 국장은 주말사이의 고온 현상이 관련이 있는지를 포함해서 하수도관 파열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뉴욕시는 센트럴파크의 최고기온이 화씨 69도를 기록하는 등 이상고온을 보인 바 있다.

MTA는 이날 오후 4시경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1·2·3호선 전철이 정상 운행을 시작했지만 앞선 지연 운행의 여파가 퇴근 시간대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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