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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환자 증가 “각별한 주의”

몬터레이 보건당국

올 들어 캘리포니아 내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의 발생이 작년보다 훨씬 증가한 가운데 몬터레이 보건당국도 최근 몇 달 동안 급성A형 간염 사례가 평소보다 더 많이 보고되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A형 간염 발생지의 대부분은 샌디에고와 샌타 크루즈 카운티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몬터레이 카운티에서도 8건의 A형 간염 케이스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건의 A형 감염 케이스 중 다섯 케이스의 환자들이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는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몬터레이 카운티 보건당국의 한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이 A형 간염에 걸렸다는 것은 병의 전염과정이 로컬 내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몬터레이 카운티 주민도 A형 간염 노출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몬터레이 보건국은 몬터레이 카운티가 아직 병의 발발 레벨(outbreak levels)은 아니지만 더 많은 케이스가 보고되면 아웃브레이크를 선언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질병본부에 의하면 11월까지 캘리포니아에서 665건의 A형 간염이 보고됐으며 420명이 입원하고 21명이 사망했다. 샌타 크루즈 카운티에서는 지난 9월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환자는 간염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HAV)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을 통해 감염되고 환자의 대변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A형 간염에 걸리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과 전신 피로감, 근육통, 복통, 구토, 설사, 식욕감퇴 등의 증상과 함께 각막이나 황달,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또한 A 형 간염은 급성으로만 진행되며 B형이나 C형처럼 만성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심하면 간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간염 백신 접종, 평소 손 씻기, 끓인 물과 익힌 음식 섭취 등 일반적인 전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날 것이나 상한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죽는다.


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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