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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여성 취업난 심각 – “차별이 주 원인”

연방정부 보고서 “남성-캐나다 태생 여성과 비교 소득도 낮아”

이민여성이 상대적으로 더 심한 취업난과 저임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공개된 연방이민성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여성은 이민남성과 캐나다 태생 여성에 비해 높은 취업 장벽에 직면해 있고 소득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마다 가족초청 또는 경제 부문과 난민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 정착하는 외국출생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이민-난민 여성들의 정착 실태를 확인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민심사 과정에서 여성들의 잠재적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수유색계 출신 여성들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의 자녀들도 대졸학력을 갖춰도 역시 캐나다 태생 그룹에 비해 취업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이민지원단체 관계자는 “여성은 물론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자녀들도 전공 분야에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며”이는 결국 차별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여성들은 상담과정에서 고용주들로부터 피부색때문에 은밀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종차별이 주 요인이라는 점도 외면할 수 없느나 문화적 차이도 작용하고 있다”며”이민여성 상당수가 자녀 양육과 가사를 전담해야 한다는 문화에 따라 취업에 나서기를 꺼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아메드 후센 연방이민장관은 “캐나다 사회의 고질적인 남녀 임금차별로 이민여성도 피해를 보고 있다”며”정부는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 새 이민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위해 3천2백만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토론토의 경우 새 이민자 실업률이 캐나다 태생 주민의 두배에 달하는 11%선에 이르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시중은행 로열뱅크는 관련 보고서에서 “토론토에서 이민자들은 전체 주민의 절반이상을 넘어섰다”오는 2031년쯤엔 근로자중 3명중 1명꼴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토론토가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위해서는 이민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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