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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선견지명이 있는 바슐라르는 또한 이렇게 썼다. "나무처럼 살아라! 그렇게 성장하라! 그렇게 깊어져라! 그렇게 올바르거라! 그렇게 진실하거라!" 빅토르 위고도 "오 식물이여! 정신이여! 물질이여! 힘이여!"라고 했다. 나무에서 우리는 정신을 본다. 정신에서 우리는 나무를 본다.

-자크 타상 '나무처럼 생각하기' 중에서.

















'나무'다. 나무에 대해 생각해보니 '나무'란 단어부터가 참 '나무'처럼 생겼다. 나무를 사랑한다는 것, 나무처럼 산다는 것, 동물성이나 육식성이 아니라 식물성이라는 것에 대한 저자의 요체는 '이타성'이다. "나무는 검소함, 자기희생, 절제, 이타성과 무한성 안에서 사는 듯하다"라고도 썼다. 책을 덮으니 문득 나무가 보고 싶어졌다. 그것도 오래오래 쳐다보고 싶어졌다. 시인이자 철학자라고 불리는 식물학자의 책이다. 과학자의 글이 참 아름답다.


양성희 / 한국 중앙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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