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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중산층…당신은 중산층인가요

[LA중앙일보] 발행 2016/07/08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6/07/07 23:06

숫자로 보는 미국 중산층 변천사
1970년이후로 계속줄어
사람마다 중산층 개념 달라

미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산층이 43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퓨리서치센터가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극화 심화로 중산층이 고소득층이나 저소득층으로 이동하면서 미국의 계층 구조가 중산층 중심의 안정적인 항아리형에서 빈곤층이 많은 피라미드 형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7일 숫자로 보는 미국 중산층 변천사를 소개하면서 경제학자들이 1970년 처음 중산층 조사를 시작한 이래 매 10년 단위로 볼 때 전체 인구에서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해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경제적 관점에서 중산층은 연소득이 중간 가구소득의 66%에서 200% 사이에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2014년 중간 가구소득(3인 가족) 6만2805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연소득 4만1869달러~12만5609달러를 버는 가구를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다. 4만1869달러 보다 적게 벌면 하류층, 12만5609달러 보다 많이 벌면 상류층에 해당한다.

중산층이 줄었다는 것은 중산층 규정의 기준이 되는 중간 가구 소득은 올라가는데 그만큼 버는 사람 수는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것이다.

계층간 소득 격차도 확대됐다. 2013년 상류층이 중산층 보다 최대 7배 더 소득이 많았는데 1983년에는 그 격차가 3배였다. 중산층은 특히 2008년 금융위기의 타격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산층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경제 수치와는 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NPR의 간판 프로 '올 싱즈 컨시더드(All Things Considered)'의 진행자 아리 샤피로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중산층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득 못지 않게 아이덴티티, 라이프스타일, 직업 등의 잣대로 중산층을 규정했다.

브롱스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40대 여성 에린 케네디는 "한달 벌어 간신히 한달 먹고 살지만 그래도 다음 주에 월급을 받으면 가고 싶었던 H&M 매장에 갈 수 있으면 중산층"이라고 답했고 60대의 빌딩 매니저 밥 버거는 "수입 지출 예산을 짜본 적이 없다. 특별이 원한 것이 없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건 대부분 다 했다"며 자신을 중산층으로 규정했다.

응답자들은 대학 교육을 받고 사무직 일을 하거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기준 외에도 사회, 정치적으로 올바른 가치를 지키며 살고 있다는 것으로도 자신을 중산층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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