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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찾아 국경 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

[LA중앙일보] 발행 2016/07/12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16/07/11 22:45

폐쇄된 국경 12시간 개방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 콜롬비아로 향하고 있다. [알자지라 통신]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 콜롬비아로 향하고 있다. [알자지라 통신]

경제난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10일 12시간동안 개방된 국경 넘어 콜롬비아로 대거 몰려 들어가 식량과 생필품을 구입했다.

알자지라 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0일 자국 국경도시 타키라와 콜롬비아 쿠쿠타 간의 국경을 잇는 도보용 다리를 12시간 동안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국경 당국자는 알자지라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경이 개방된 후 처음 7시간 동안 베네수엘라인 2만5000명이 쿠쿠타로 넘어와 쇼핑을 하고 돌아가는 등 12시간 동안 총 3만5000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8월 안보 차원에서 콜롬비아와의 국경을 폐쇄했으나 먹을 것을 구하려는 국민들이 월경을 시도하며 시위에 나서 이날 이날 11개월만에 처음으로 12시간 개방을 승인했다.

지난 5일 여성 500여명이 콜롬비아 국경을 향해 행진을 벌였는데 경비대원들이 막아섰지만, 당장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이판사판 달려드는 아줌마부대들을 당해내지 못해 여성들은 다리를 건너 쿠쿠타로 몰려갔다. 당시 한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먹을 음식이 떨어졌다. 어린 아이들이 굶고 있다. 약도 없다. 옷을 빨아 입으려해도 비누조차 없다"고 말했다.

쿠쿠타 상점에 들어선 베네수엘라인들은 밀가루와 옥수수가루, 식용유, 화장지 등 생필품과 어린이 약을 닥치는대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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