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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처럼 놀고 싶어요" 어른 위한 서머캠프 는다

[LA중앙일보] 발행 2016/07/19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16/07/18 22:28

20~30대들 자연 속으로
팀 별로 나눠 각종 시합
와이파이 없는 캐빈 생활

참가자들은 팀별로 색깔을 정해 블루팀, 오렌지팀, 옐로우팀으로 나눠 각종 시합을 하고 팀원들끼리는 구호를 정해 부르며 친목과 사기를 진작한다. 오렌지팀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블루팀은 푸른색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CNN제공]

참가자들은 팀별로 색깔을 정해 블루팀, 오렌지팀, 옐로우팀으로 나눠 각종 시합을 하고 팀원들끼리는 구호를 정해 부르며 친목과 사기를 진작한다. 오렌지팀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블루팀은 푸른색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CNN제공]

요즘 어른들이 달라졌다. 아이들이나 열광할 법한 포켓몬 고 게임에 빠져 포켓몬을 잡으려고 거리를 쏘다니고 컬러링북을 갖고 색칠 놀이를 하고 이제는 방학 맞은 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서머 캠프까지 진출했다.

CNN머니는 18일 최근 몇년 새 어른들을 위한 서머 캠프가 늘어나고 있다며 2013년 첫선을 보인 '캠프 그라운디드'(Camp Grounded )를 시작으로 '캠프 노 카운슬러즈'(Camp No Counselors ), '캠프 로즈 올 데이(Camp Rose All Day·약칭 CRAD) 등 올 여름 어른을 위한 캠프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처음 'CRAD'에 참가한 뉴욕에 사는 29세 여성은 CNN에 "여기서는 무언가를 계획하거나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 필요 없이 아이들 처럼 재미있게 놀 수 있다"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대신 주변을 둘러보고 사람들이 서로에게 말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만으로도 새로워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펜실베이이나주 포코노 마운틴에서 열린 CRAD에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다. 20~30대 어른 150명이 참가해 블루, 핑크, 오렌지, 옐로 등 색깔 별로 나눠 팀을 짜서 다지볼, 줄다리기, 인간 피라미드 쌓기, 풍선 돌리기 등 아이들 캠프에서 주로 하는 게임을 한다. 캠프를 시작하기 몇 주 전 이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팀을 나누고 팀의 리더까지 정했기 때문에 이들은 서로 이메일을 교환하며 팀별 의상과 팀 구호도 정했다. 저녁에는 카페테리아에 모여 다같이 음식을 먹는데 복장은 주최측이 지시한 주제에 따라 하루는 90년대 콘셉트 의상으로, 다른 하루는 '화이트 파티' 콘셉트에 따라 입고 나온다.

시합이 없을 때는 테니스를 치거나 수영, 배구, 워터스킹을 하고 명상이나 요가를 하면서 보낸다.

CRAD의 클로에 롭 디렉터는 "지난해 처음 시작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 2번 정도 더 여름 캠프를 개최하고 오프 시즌에도 주말 캠프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캠프 참가비는 티켓 구입 시기와 몇 명 규모의 캠프 참가자를 원하느냐에 따라 45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차이가 난다. CRAD는 뉴욕에 기반하고 있어 참가자들 대부분이 뉴욕 출신이지만 일부는 남아공이나 호주에서 온 사람도 있다.

캠프 그라운디드는 캘리포니아,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주에서 올해 서머 캠프를 열었고 참가비는 700달러 정도였다. 캠프 노 카운슬러즈는 미국과 캐나다 10개 도시에서 캠프를 열고 있다. 캐빈에서 며칠 머물며 놀기에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캠프 주최측이 엄선한 자연 공간에서 몸으로 부딪치는 다양한 놀이를 하며 격의 없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어른 서머 캠프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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