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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미 본토 확산되나…플로리다 자생 모기에 14명 감염

[LA중앙일보] 발행 2016/08/02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16/08/01 22:28

임신부 마이애미 여행 경보
CDC, 응급 대응팀 즉각 투입

해외여행이 아니라 플로리다주에서 자생하는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 4건이 처음 확인된 이후 추가로 10명의 감염자가 발견되면서 지카 바이러스가 미 본토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NN방송은 1일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가 이날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10건의 지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지카 확산 저지를 위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응급 대응팀을 즉각 투입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보건당국은 지난주 모기를 통한 첫 감염 사례 발표 직후 해당 지역의 주택을 일일이 방문해 200명을 대상으로 지카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추가 감염자를 발견했다. 감염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마이애미시 북부 문화예술 구역이자 식당이 밀집한 윈우드 지역으로 CDC는 이날 임신부에게 마이애미 전염 지역 방문을 피하라는 여행 경보를 내렸다.

주 보건국은 현재 해당 지역에서만 모기를 통해 지카가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인근 지역에 비상 대책팀을 꾸려 방역 강화에 나섰다. 지역 주민과 해당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모기 방충제를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보고된 지카 감염 사례는 플로리다주 400건을 포함해 모두 1650건이 넘지만 모두 바이러스 창궐 지역인 중남미를 다녀왔거나 감염자와의 성관계를 통해 전염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자생 모기에 의한 감염이 소규모 지역에 집중돼 있기는 하지만 플로리다 사례로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CDC는 "앞으로 몇 주 이내에 미국 내 모기를 통한 감염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임신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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