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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카워시·골프장·건축업 등 울상

최근 남가주의 잦은 비로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됐지만 일부 업종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7년여 만의 폭우에 대부분의 카워시 업소는 '개점 휴업' 상태였다. 비 예보에 주말 동안 아예 문을 닫은 업소들도 많았다.

골프장도 '공 치는 날'이었다. 토요일이던 지난 21일에는 먹구름이 잠시 물러갔지만 비 소식에 골프장을 찾은 고객 숫자는 평소 주말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비 때문에 골프장 측에서는 잔디를 깎거나 연습장 정비에도 애를 먹었다.

지난 7월 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산타클라리타의 로빈스랜치골프장은 다음 달 초 재오픈 예정이었으나 이번 비로 일정을 연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데일리뉴스는 전하기도 했다. 산불 당시 쌓인 재가 빗물과 함께 골프장으로 유입되면서 군데군데 2~3피트씩 쌓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골프장 측에서는 재가 잔디 관리에 좋은 천연 비료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건축 업종도 비로 인해 곤란을 겪었다. 남가주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100개 회원사와 200개 이상의 관련 업체들이 공사를 중단했다. 남가주건설협회 측은 "회원사나 관계사 대부분은 인프라 사업에 종사하는 데, 비 때문에 땅을 파거나 콘크리트 타설 작업 등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건축업계는 비 피해를 본 주택 소유주들의 배수 시설 정비 등 긴급 작업 요청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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