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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소득 5만불 넘고, 주택중간가 최고치"

LAEDC '2017-18년 남가주 경제전망' (1)LA카운티

2년간 GDP 2.7%대 성장
실업률 4.9%로 완전고용  


올해 연평균 실질 개인소득이 처음으로 5만 달러 대를 넘어서는 등 LA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LA경제개발공사(LAEDC)는 22일 발표한 '경제 및 산업 전망'보고서를 통해 LA카운티의 리얼 GDP(물가 반영 총생산)가 2017년 2.5%, 2018년 2.6% 성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기간 가주는 2.4%와 2.6%, 전국적으로는 2.2%와 2.4%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표 참조>



LAEDC는 미국경제는 지난 2009년 대공황 종료후 8년 동안 천천히 회복했고, 지금도 더디지만 성장의 트랙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남가주를 비롯한 가주경제도 개인소득 증가와 소비 확대, 일자리 확충 등의 선순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LAEDC는 '트럼프 정책'을 미국경제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개인 및 법인세율 인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은 경제 활성화 요소로 꼽았지만 금리인상, 강달러, 보호무역 등은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오마마케어 개정, 반이민 정책 등은 사회적 혼란 뿐 아니라 경제 활동 위축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EDC의 남가주 6개 카운티 2017-18년 경제 전망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LA카운티

1000만 주민이 살고, 480만의 노동인력을 자랑하는 LA카운티는 미국 제조업의 심장부다. 하지만, 2016년 카운티 경제는 실 GDP 성장률이 2.2%에 그쳐 2015년의 3.6%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2017-18년에는 2.7%의 성장이 예상돼 가주나 전국 성장률을 앞지를 전망이다.

▶고용=지난해 카운티 실업률은 5.1%를 기록했다. 2010년 12.5%의 절반으로 200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 하락세는 이어져 2017년 5.0%, 2018년은 4.9%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 하락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은 둔화될 전망이다. 향후 2년간 신규 일자리는 1.5% 증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비농업분야 고용은 2017년 6만4400, 2018년 6만8600개가 추가될 것이란 예상이다.

▶소득= 연평균 개인소득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효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카운티 주민의 실질 연평균 속득은 2015년 4만8836달러에서 2016년엔 4만8788달러로 소폭 줄었다.하지만 올해엔 5만647달러로 5만 달러 대를 넘어서고 2018년엔5만1609달러로 예상된다.

▶주택경기=지난해 신규 주택건설 허가는 2만213채로 전년에 비해 10.8% 감소했지만 올해는 안정을 보일 전망이다.카운티 내 신규 주택건설 허가는 2004년 2만6935채로 피크를 이뤘었다. 대공황 이후 다가구 주택건설이 싱글 패밀리 주택 건설보다 많은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00-2005년 사이 신규 주택건설 허가중 싱글 패밀리 주택은 평균 46%였지만 2016년에는 23%까지 낮아졌다. 주택 중간가는 2016년 51만9300달러에서 올해는 55만7944달러, 2018년에는 59만3036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2007년 카운티 주택 중간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의 53만2281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바닥을 기록했던 2011년의 31만6469달러에 비하면 무려 64%나 오른 가격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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