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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 보상금 처리 '어물쩍'

안 찾아간 보상금 유용
보험사 웹사이트로 확인

생명보험사들의 '꼼수'가 극에 달한 모습이다. 생보사들은 보험가입자 사망으로 수혜자에게 돌아가야 할 보험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자사 이익을 위한 투자에 사용하기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가 지난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가주를 포함해 전국 40개 주에 걸쳐 24개 생보사들이 수혜자들이 클레임하지 않은 돈은 74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50억 달러는 생보사들도 수혜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었으며, 24억 달러는 해당 주에서 수혜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의 경우도 가주회계감사관실에서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1억1900만 달러에 대해서는 수혜자를 찾아냈지만, 3억6500만 달러는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가주법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찾아가지 않은 보상금에 대해서는 3년이 지나면 국가 펀드로 귀속시키게 돼 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보험가입자가 지정한 상속인을 제대로 찾지 않고, 주 정부 펀드로도 이관하지 않은 채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이자를 대신 수령하고 있었다.



타임스는 생보사들이 사회보장국 데이터를 체크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수혜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생보사들은 소셜보장국 데이터에 접속해 연금 수혜자가 사망하면 곧바로 연금 지급을 멈출 뿐, 생명보험 수혜자에 보상금을 전달하기 위한 데이터 검색은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가주회계감사관 사무실에서는 생명보험 보상금뿐만 아니라, 까맣게 잊고 지내온 부동산, 휴면계좌, 주식, 채권 등을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잊힌 돈을 찾아준다는 개인회사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불필요한 비용이나 찾을 수 있는 돈의 일정 퍼센티지를 요구하는 만큼 회계감사관 웹사이트(http://www.sco.ca.gov/upd_msg.html)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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