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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들 인센티브 경쟁 심화

지난해 대당 평균 3830불
마진 큰 트럭·SUV로 커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제공하는 판매 인센티브가 제조 인건비를 크게 넘어서면서 업체들마다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정보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각 제조업체들이 제공한 차량 한 대당 판매 인센티브는 평균 3830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제조업체들이 차량 한 대 생산하는 데 드는 인건비는 약 2500달러로 인센티브가 1330달러나 많은 셈이다.

그동안 제조업체들은 수익 감소의 주요인으로 직원들의 건강보험료, 연금, 시간당 30달러가 넘는 인건비 등을 꼽았었다.

비용구조의 이런 변화에도 제조업체들은 인센티브를 줄이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차 판매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사용을 늘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신차 판매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에서 최대한 판매를 늘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인센티브가 수익과 차량 잔존가치를 잠식하더라도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이유다.

지난 2월 미국시장 신차판매는 판매일수 부족과 궂은 날씨에도 133만 대가 팔려, 2015, 2016년의 동월 기록에 육박했다.

인센티브를 올리면서도 제조업체들이 버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저유가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트럭과 SUV 구매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의 경우, 트럭과 SUV 판매는 전체 신차판매의 63.7%로 역대 2월 중 최고는 물론이고 전체 기록인 2016년 12월의 64.4% 다음을 마크했다. 2월 중 거래된 차량가격도 2016년 2월에 비해 2.5% 증가한 3만1435달러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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