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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반송돼 전화했다"…교묘해지는 IRS 사칭 사기

선납카드 등으로 납세 종용
민간추심업체도 전화 안해

국세청(IRS)이 신종 IRS사칭 전화사기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

IRS는 전자식연방세납부시스템(EFTPS)이 관련된 사기로 전국적으로 피해 사례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며 납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종 수법 역시 IRS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체납세금을 선불 데빗카드(prepaid debit card)로 납부하라 종용하고 당장 내지 않으면 체포를 당할 수 있다고 위협하는 것은 종전 전화사기와 같다.

다만, 두 가지 점에서 종전 전화사기와 차이가 있다는 게 IRS의 설명이다.



사기꾼은 이미 체납 사실에 대해 알리는 서한을 등기우편으로 두 번이나 보냈는데 반송돼 할 수 없이 전화로 연락을 하게 됐다는 사전 설명으로 납세자들을 안심시킨다. 이는 그동안 조세 및 사법당국과 언론들이 IRS가 체납 세금 추징 목적으로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널리 홍보한 점을 의식한 사기꾼이 이를 회피 목적으로 미리 알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점은 선불 데빗카드가 EFTPS와 연결돼 있으며 세금납부가 완료될 때까지 세무전문가, 변호사, 로컬 IRS 사무실에 연락하지 말라고 지시한다.

IRS의 존 코스키넨 국장은 "기존 전화사기를 교묘하게 한 번 꼰 사기수법"이라며 "절대 IRS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체납세금을 독촉하거나 당장 납부하지 않으면 체포한다는 위협을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EFTPS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무료라 사용하기 위해 선불 데빗카드가 필요하지 않고 납세자에게 직접 전화연락을 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IRS는 IRS와 IRS가 고용한 민간추심업체는 절대 전화로 체납세금을 추징하거나 선불 데빗카드, 기프트카드, 송금 등의 납부방법을 지정하지 않으며 체크 받는 곳(payable to)은 항상 연방 재무부(U.S. Treasury)이지 제 3의 업체나 업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카드번호, 은행계좌번호 등의 개인 정보도 묻지 않으며 납세자에게 세금 체납에 대한 설명하거나 이의제기를 할 기회를 주지않고 세금 납부만을 강요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만약 IRS를 사칭한 전화를 받으면 어떤 정보도 주지 말고 바로 끊은 후 신고(800-366-4484)하라고 IRS는 조언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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