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와 '조인트벤처' 협정
태평양 노선 공동 마케팅
항공사간 조인트벤처는 실제 합작투자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두 회사가 한 회사처럼 공동으로 영업하고 수익·비용을 공유하는 것을 가리킨다.
양사는 정부 인가를 받은 후 ▶태평양 노선에서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확대 ▶핵심 허브 공항에서의 시설 재배치 및 공유를 통해 고객들에게 수하물 연결 등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Belly Cargo Space)을 이용한 태평양 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 등 양사 간 합의 내용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양사 고객은 운항 스케줄·노선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등 소비자 혜택이 크게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인트벤처가 시행되면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에 도착한 승객들은 대한항공의 직항이 없는 미국내 도시들로 여행할 때 전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움직일 수 있다. 반대로 델타항공을 이용 한국 인천공항에서 다른 아시아의 여러 도시로 가려는 고객은 대한항공편을 이용하는 게 더 쉬워진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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