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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살피면 보상 더 많을 수도

에퀴팩스 정보유출 피해자
"125불 선택말고 모니터링"
실제 받는 돈 줄 수 있어

연방정부가 에퀴팩스 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 현금 보상보다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택하라고 권고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보상 신청 접수 결과 125달러 선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예방 차원에서 모니터링 옵션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FTC에 의하면, 피해자 보상 규모는 최소 3억 달러에서 최대 4억2500만 달러로 이중 3100만 달러가 현금보상용 자금으로 배정돼 있다. 따라서 신청자가 많을 경우 실제 보상금은 125달러 보다 적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3100만 달러는 24만8000명이 125달러씩 받을 수 있는 금액인데 31만 명이 현금보상을 선택하면 보상액은 100달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에퀴팩스 정보 유출 피해자 수가 1억5000만 명임을 감안한다면 보상액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시큐리티 전문가들도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우 품질이 좋지 않을 수 있고 유료의 경우 이용료가 한 달에 10~30달러 정도 임을 고려하면 125달러를 받아봐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12개월에 불과하다. 그러나 에퀴팩스의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택하면 2020년부터 10년 동안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현금 보상을 신청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보상 관리자가 현금 보상을 선택한 피해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확인 통지를 보낼 때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에퀴팩스는 보상관련 사이트(www.equifaxbreachsettlement.com)를 최근 갱신하고 피해자들에의 보상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보상 혜택은 ▶금전적 피해자에게 최대 2만 달러 ▶유출 사고 처리에 쓴 시간도 1시간에 25달러씩 최대 20시간 ▶신분 도용 복구에 소비한 시간 역시 시간당 25달러, 최대 10시간 ▶모든 피해자 2020년부터 7년 간 신분도용 복원 서비스 무료 제공 등이다. 또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가 필요 없다면 최대 125달러의 현금 보상도 선택 가능하지만 신청자 수에 따라 금액은 줄어들 수 있다. 신청 마감은 2020년 1월22일까지이며 보상 절차는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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