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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만행 잊지말자" DC·LA 잇단 행사

결의안 채택 6주년 맞아…이옥선·강일출 할머니 증언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 채택 6주년을 맞아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워싱턴 DC와 가주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HR121은 종군위안부에 대해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안으로 지난 2007년 7월30일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올해 기념행사는 워싱턴 DC에서 시작된다. 17일 오후 6시30분 의회 레이번빌딩(Rayburn)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강일출 할머니가 참석, 일본의 악행과 그간의 고통을 증언한다.

뉴욕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이 행사는 일본군 성노예·인권유린에 대한 의회의 입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6년 전, 결의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독도·동해·북한 인권까지 목소리를 잃었을 것이다. 한인들이 더욱 똘똘 뭉쳐 위안부 망언에 맞서고, 당당히 사죄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 착취나 인권, 전쟁 이후의 문제에 대해 일본과 독일을 비교할 게 아니라 한인과 유태인의 움직임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이스라엘 커뮤니티처럼 한 뜻, 한목소리로 뭉쳐야한다"고 덧붙였다.

위안부 기림비인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글렌데일 시에서도 관련 행사가 열린다. 20일부터 30일까지 중앙도서관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규모와 역사적 증거, 도표, 사진 등이 전시되며 피해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도 함께 공개된다.

30일 오전 11시30분 글렌데일 공립도서관 강당에서 시작되는 기림비 제막에 앞서, 29일엔 타인종과 함께하는 행사도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7시, LA 관용 박물관(Museum of Tolerance)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김복동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 증언과 홀로코스트 유태인 생존자와의 만남, 인신매매근절연맹(CAST)과의 역사의식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CAST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국가인 필리핀·중국·인도네시아 등지 출신 인사가 다수 포진해 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공화당 연방하원 컨퍼런스가 주최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미트업' 행사가, 이날 시작된 시민참여센터의 '코리안 아메리칸 워싱턴 로비데이' 행사는 18일 정오까지 이어져 연방하원 40여 명의 사무실을 찾는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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