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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계속 사과해왔고 위안부 피해자에 거액 보상"

일본 총영사, 부에나파크 시의원들에 보낸 서한은…
LA타임스 기고와 비슷

"일본정부는 항상 위안부·전쟁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 왔다."

일본 LA총영사관은 부에나파크 시의원들에게 보낸 공식서한에서 ▶아베 내각의 '고노담화' 계승 ▶일본정부의 위안부 피해자 배상 및 해결 노력 ▶미국 내 소수계 평화 구축 등을 강조했다. 공식서한의 서두는 부에나파크 시와 일본의 우호적 관계, 함께 만들어갈 건설적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제막식을 앞둔 글렌데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관련해선 항목별로 나눠가며 요점을 정리했다.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일본 총리의 서한은 과거 총리들이 위안부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게 보낸 것이다. 이 서한엔 "총리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 과거의 짐을 피하지 않고, 미래의 책임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쓰여있다.



니이미 준 LA총영사의 서한은 최근 그가 LA타임스에 게재된 그의 기고와 비슷한 내용이다. 다음은 그의 서한 요약.

"일본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책임을 잊지 않고 있다. 과거, 일본이 여러 국가에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남긴 것에 대해 정부는 수 차례 사과를 해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1995년 깊은 유감을 표했고, 이 기조는 현 아베 신조 정권까지 그대로 내려오고 있다. 일본은 지난 1993년, '고노담화'를 통해 사죄를 거듭해 왔다. 아베 내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깊은 동정과 유감을 표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 문제가 정치나 외교문제화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95년,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아시아여성기금(AWF)을 설립, 기금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상금과 의료지원, 복지혜택의 노력을 기울였다.

역대 총리들, 즉 하시모토 류타로·오부치 케이조·모리 요시로·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개인적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친필 사인을 넣어 사과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편지가 '위안부 문제'를 생각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덧붙이자면, 우리는 글렌데일 시를 포함,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소수계가 서로 평화롭고, 화합하며 살아가길 원한다. 과거 역사간 인식 차이와 편견을 넘어서 말이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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