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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웹사이트 개선 특명…40세 한인 '구원투수'로 [Health Care Reform]

연방정부 CTO 토드 박씨
온라인 접속장애 해결나서

건강보험거래소 온라인 시스템이 운영된 지 채 한 달도 채 안돼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인이 긴급 '구원투수'로 투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기술정책 수장인 토드 박(40·사진) 연방정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3월 CTO에 발탁된 토드 박씨는 미 전역의 공공안전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위한 연방정부의 IT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인터넷 정책 원칙을 개발하는 등의 역할을 맡아 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제이슨 영 대변인은 박씨가 최근 건강보험거래소 웹사이트(www.healthcar.gov) 접속 장애를 해결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 대변인은 "관료주의로 가득찬 공무원들의 입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박 CTO 이외에도 최정예 전문가들에게 웹사이트 성능 개선을 요청했다며 "정부 안팎에서 최고의 멤버를 불러 모으고 있다"며 이라고 덧붙였다.



박 CTO와 함께 의료정보사 아테나헬스를 창립한 조너선 부시 최고경영자(CEO)는 "박씨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건보거래소 사이트 복구를 하느라 집에 가지도 않고 밤샘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CTO에 내정되기 전에는 보건복지부의 기술책임자로 건보개혁에 맞춘 새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73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난 박씨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졸업 뒤 24살 되던 해에 의료정보회사 아테나헬스를 설립했다. 10년 만에 기업공개를 통해 10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일약 젊은 거부 반열에 들기도 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건보거래소 인터넷 가입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사과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회견서 "(건보거래소 시스템에 오류가 있다는 것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 사이트가 너무 느려서 보험 가입에 차질이 생겼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어 "나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불만스럽다"면서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해를 바랐다.

뉴욕지사=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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