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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예비선거 D-1] 무소속 유권자 표심이 관건…260만 명 정당 소속 없어

힐러리 클린턴, 7일 민주당 후보 확정 기대

오는 7일 실시되는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심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5일 현재 민주당은 클린턴 전 장관이 전날 실시된 버진아일랜드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대의원 2323명(수퍼대의원 547명)을 확보했다. 정식 후보 지명에 필요한 2383명보다 60명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실시된 푸에르토리코(대의원 67명) 예비선거에서는 오후 10시 22% 개표율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이 64% 득표로 앞서고 있다.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연방상원의원은 1547명(수퍼대의원 46명)으로 836명을 더 확보해야 공식 후보로 지명될 수 있다.

뉴저지주에 걸린 대의원은 수퍼대의원 16명을 포함해 총 142명이다. 민주당은 승자독식인 공화당과 달리 각 후보자의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이 분배된다. 예를 들어 클린턴 전 장관이 51%를 얻으면 142명에서 수퍼대의원 16명을 제외한 126명의 51%인 64명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샌더스 의원이 과반 이상을 넘어 압도적인 표차로 뉴저지주에서 승리해 클린턴 전 장관이 60명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현재 뉴저지주의 유권자는 민주당 소속이 180만 명 공화당이 11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정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유권자는 260만 명에 이른다. 무소속 유권자 가운데 한인은 1만7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가 뉴저지주 유권자 명단에서 한인 성씨만을 골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한인은 2만7000여 명 규모다. 이 중 민주당이 7100여 명 공화당이 2700여 명으로 집계됐고 무소속 한인 유권자는 1만7700여 명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와 달리 뉴저지주는 이들 무소속 유권자들이 예비선거에서 투표 당일 아무 후보에게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즉 민주당의 경우 전체 180만 명 외에 무소속 260만 명이 잠재적 유권자인 셈이다.

더구나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뉴저지주의 무소속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샌더스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지역 언론 모리스타운 패치가 5일 보도했다.

애실리 코닝 럿거스대 공공여론조사부 부디렉터는 모리스타운 패치와 인터뷰에서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뉴저지는 뉴욕과 달리 무소속 유권자들이 예비선거 당일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며 "결국 이들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가 예비선거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7일에는 뉴저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몬태나.뉴멕시코.사우스다코타주 등 5개주에서 프라이머리가 열리며 민주당은 노스다코타주의 코커스도 실시된다. 뉴저지주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편 뉴저지주는 올해 대선 외에도 연방하원 12개 선거구에 대한 선거가 실시된다. 그러나 주지사나 연방상원 선거는 실시되지 않는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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