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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커쇼 카드' 또 꺼내 쓸까?

LA 다저스가 달콤한 악마의 유혹 같은 ‘커쇼 카드’를 또 꺼내쓸까?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의 활용법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의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 경기전 인터뷰 자리에서 5차전에 커쇼가 선발로 나올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마에다 겐타로 나온다”고 답했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계획을 조정하는 것에 열린 자세를 갖겠지만, 지금은 이렇게 계획돼 있다”고 대답했다.또한 “커쇼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트레이너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하고 무엇보다 커쇼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커쇼는 계속 “괜찮다”를 반복하며 등판을 희망했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 마무리 등판도 100% 커쇼의 바람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라면 커쇼는 6차전에 등판해야 한다.



만약 4차전에서 승리해 월드시리즈를 확정지을 기회가 온다면 5차전에서 커쇼를 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함부로 커쇼 카드를 꺼내들기는 어렵다. 커쇼는 그동안 너무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3일 쉬고 4차전에도 선발 등판했다. 5차전에서는 마무리로 나와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어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섰다. 마무리로 등판한지 3일만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호투를 펼쳤다.

만약 커쇼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면 3일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커쇼는 이미 열흘동안 4경기에 나서 총 19.1이닝을 던졌다. 1988년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오렐 허샤이저 이후 열흘이라는 기간에 커쇼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없었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더 이상 화려했던 옛 명성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다저스에게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어떻게 살릴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다저스타디움=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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