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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닝 무득점 컵스 '분노의 방망이' 2승2패

4~6회 10점으로 다저스 10-2 대파
클리블랜드는 토론토 3-0 제압, WS 선착

시카고 컵스가 포스트시즌 21이닝 무득점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홈팀 LA 다저스를 10-2로 대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추었다.

1차전 8회말 득점 이후 2~3차전에서 연속 영봉패를 당한 컵스는 3회까지 볼넷 2개에 머물렀지만 4~6회초까지 홈런 2개를 비롯, 장단 11안타로 리그 승률 1위팀으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표>

4회초 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가 3루앞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하고 하비에르 바에스ㆍ윌슨 콘트레라스의 연속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ㆍ3루에서 애디슨 러셀이 우중간 3점 홈런으로 삽시간에 4-0으로 전세가 기울었다.



리그 역사상 최연소 플레이오프 선발의 기록을 세운 다저스의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20.멕시코)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공식 에러만 4개를 저지르며 자멸한 다저스는 2회말 2사 1ㆍ2루 상황에서 앤드루 톨스가 우전안타를 쳤을때 2루주자 에이드리안 곤살레스가 홈에서 아쉽게 태그아웃되며 득점을 먼저 올릴 기회를 날렸다.

곤살레스의 오른손이 한발 빨리 베이스를 터치했지만 비디오 판정에서는 '판독 불가'가 나오며 뒤집지 못했다. 우리아스를 구원한 로스 스트리플링도 0.1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두팀은 오늘(20일) 오후5시(LA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5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1차전의 마에다 겐타를 선발로 예고했으나 플레이오프 직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컵스는 예정대로 존 레스터가 나선다.

한편 올시즌 돌풍의 주역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9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68년만의 우승을 꿈꾸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로저스 센터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5차전 원정기에서 3-0으로 완승, 4승1패로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1997년 월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배한 이후 19년만에 다시 가을의 고전에 나서게 된 클리블랜드는 1948년 두번째 정상에 등극한 이후 챔피언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교롭게도 1951년 구단 마스코트인 와후 인디언 추장의 색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교체하고 표정도 익살스럽게 표현,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뒤 번번이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하며 '와후 추장의 저주'라는 표현까지 생겼다.

그러나 명장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지휘 아래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3경기만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누른데 이어 토론토도 5경기만에 쓰러뜨렸다. 클리블랜드는 5차전에서 1회초 2사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전 안타에 이어 마이크 나폴리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초에도 카를로스 산타나가 우월 솔로홈런, 4회초에는 코코 크리스프가 또다시 우월 솔로포로 점수를 쌓았다. 프랑코나 감독은 적극적인 투수 교체로 3점을 끝까지 지켰다. 좌완 선발 라이언 메릿이 5회말 1사후 안타를 허용하자 망설이지 않고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메릿은 4.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나머지 4.2이닝은 불펜이 무실점으로 나눠 막았다.

체력을 충분히 비축하게 된 클리블랜드는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시카고 컵스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반면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캐나다팀인 토론토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벽에 막힌데 이어 올해 역시 복병 인디언스에 완패하며 통산 세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제112회 월드시리즈는 25일(화) 오하이오주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1차전을 치르게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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