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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스포팅뉴스 선정 'NL 신인왕 5위'

다저스 코리 시거 1위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이 전통을 자랑하는 '스포팅뉴스' 신인왕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예상대로 코리 시거(LA 다저스)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스포팅뉴스'는 24일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내역을 공개했다. 시거가 경쟁자들을 큰 차이로 제친 가운데 오승환은 3표를 얻어 5위에 올랐다.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선수상은 MLB에서 큰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각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의심의 여지 없이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거가 143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트레이 터너(워싱턴)가 15표로 뒤를 이었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6표로 3위,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가 5표로 4위, 오승환이 5위였다. 오승환의 팀 동료 알레디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가 2표로 6위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신인 불펜 투수로는 가장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안정된 투구 내용 속에 시즌 중반부터는 마무리 보직을 꿰차 19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76경기에서 6승3패19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좋은 성적을 남겼고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한편,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61표), 타일러 내퀸(클리블랜드·35표), 개리 산체스(뉴욕 양키스·27표) 등이 1~3위에 올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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