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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인디언스 3-2 꺾고 '2승3패'

WS 5차전 71년만에 리글리 필드서 승리

막판에 몰렸던 시카고 컵스가 안방서 무려 71년22일(2만5955일)만에 월드시리즈 승리를 신고하며 2승3패로 기사회생했다.

컵스는 30일 일리노이주의 리글리 필드서 벌어진 제112회 월드시리즈 5차전 홈경기에서 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동점 홈런과 쿠바 출신의 좌완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시리즈 2승3패를 만든 컵스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6번째로 1승3패후 3연승(확률 12.8%)의 역전 우승 기록을 노리게 됐다.

가장 최근에 1승3패 열세를 극복한 구단은 1985년의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미주리주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맞아 5~7차전을 모두 이기며 4승3패로 정상에 오른바 있다.



한편 컵스는 홈구장 리글리 필드서 열린 1945년 10월9일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꺾은 이후 71년만에 홈에서 승리를 낚는 감격을 누렸다.

반면 68년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된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3승2패로 앞선데다 홈구장인 중부 오하이오주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2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되는 유리한 입장이다.

클리블랜드는 2회초 2사후 호세 라미레스가 컵스 선발 존 레스터의 직구를 통타하는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컵스는 4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트레버 바우어를 맞아 동점포를 치고 앤소니 리조의 우익수쪽 2루타와 벤 조브리스트의 우전 안타에 이어 애디슨 러셀의 3루방면 내야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하비에르 바에스의 번트안타에 이어 데이비드 로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3점째를 추가했다.

벼랑끝의 컵스는 7회초 1사부터 마지막 이닝 전문인 채프먼을 올렸으며 채프먼은 42개의 공으로 8개의 아웃을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68년을 기다린 클리블랜드와 108년을 기다린 컵스의 우승 다툼은 11월1일 오후5시(LA시간) 클리블랜드의 6차전에서 이어지게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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