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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겉핥기식 트럼프 이해 아쉽다"

한인사회 트럼프 캠페인 활약
고위공직자 출신 진교륜 박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대표적인 한인 고위공직자였던 진교륜 박사(사진)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트럼프 당선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었던 인물이다.

진 박사는 "경선 초반에는 트럼프가 어떤 후보인지 잘 몰라 일단 지켜보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나중에 트럼프의 인터뷰와 토론 등을 보면서 그가 정치에 해박하고, 진솔하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래서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캠페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 언론사에 트럼프 캠페인 광고를 게재하면서 트럼프의 공약을 홍보했다.



그는 주류언론의 편파 보도, 이를 그대로 번역하며 '안티 트럼프' 아이디어를 재생산하는 한국과 한인 언론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뉴욕타임스 등을 비롯해 주류언론은 이미 썩을대로 썩었습니다. 과거에는 주류언론이 어느 정도 정도의 길을 걸으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이젠 일방적으로 한 후보를 지지할 뿐 아니라 그들의 캠페인 본부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그는 많은 이들이 트럼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서만 접해듣는 이른바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트럼프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고 했다. 그는 "그의 연설도 들어보고, 주류언론의 대다수가 진보 편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 트럼프에 대한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박사는 한국전쟁 당시 최연소 통역관 인연으로 미국에 와 수학박사, 대학교수, 연방정부 원호성 차관보로 활동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차관보급인 백악관 평화봉사단 특별정책 기획실장을 역임했고,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보훈장관 특별 보좌역을 지냈다.

진 박사는 "한국전쟁 때 미군에서 일하면서 고마운 은인을 만나 생전 처음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에 도착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40여년이 넘었다"면서 "1971년 첫 박사학위를 받은 뒤 수학과 국제정치학, 정보처리학 등 5개의 학위를 받았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한인사회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진 박사를 비롯해 리사 신 박사와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제이슨 정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아태담당 공보국장 등이 트럼프 당선에 기여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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