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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이, 트럼프 '면접' …첫 한인 장관 기대감

19일 뉴저지서 비공개 만남
공교육 개혁의 적임자 평가

교육부 장관 물망에 오른 미셸 이(한국명 이양희·47세) 전 워싱턴DC 교육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면접을 봤다.

CNN과 폭스뉴스 등이 최근 미셸 이 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다고 보도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9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이 전 교육감을 만났다.

이날 면접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클럽하우스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 전 교육감과 그녀의 남편 케빈 존슨 새크라멘토 시장을 배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태어난 이 전 교육감은 공교육 개혁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코넬대를 나와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을 전공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워싱턴DC 교육감으로 재직하며 개혁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전 교육감은 당시 실력 없는 교사들을 대거 해고하고 종신 계약 체계를 폐지했다. 대신 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따라 교사의 연봉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의 교사평가제는 전국 38개 주로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교원노조의 거센 반발과 에이드리언 펜티 당시 시장이 2010년 재선에 실패하면서 그도 교육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런 업무 방식이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과 일치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연설에서 공교육 개혁이 필요하다며 연방예산을 학교와 교사에 일률적으로 지원하지 말고, 차등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되면 한인 최초의 연방 정부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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