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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극대화를 위한 주의사항 (3)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요즈음 대학마다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제출내용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있기도 하고 아니면 단지 재작년도의 세금보고 내용만으로 재정보조제의를 해 오는 대학들로 크게 나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10월 1일부터 시작이 된 재정보조 신청에 대해 표준화된 방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마다 진행방식이 일원화되지 않아서 많은 학부모와 자녀들이 진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약, 작년도의 수입이 재작년도 보다 크게 줄었거나 자산이 크게 줄어든 경우에 일단 재작년도의 국세청 자료를 가지고 진행한 후에 금년에 서둘러 작년도 세금보고를 곧바로 마치고 이를 이용해 즉시 대학과 어필을 진행해 나가야 하지만 대학별로 이를 진행하기 위한 별도의 서식 등을 갖추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재정보조 진행은 단순히 대서방에서 서류를 작성해 제출만 해 주면 된다는 식으로 진행하면 반드시 후회할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어느 곳이든지 실수가 발생하게 마련이고 이러한 작은 실수로 인해 해당연도의 재정보조금은 큰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서 반드시 각 지원한 대학별로 신중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이제는 필수적인 진행 과정의 수순입니다.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작년과 큰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면 아마도 학부모들의 세대가 386세대인지라 이제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몰라서 온라인으로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못하는 부모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반대로 스스로 진행하다 보니 개인적인 편견과 재량을 믿다가 큰 불이익을 당하고 문제를 가지고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매우 증가했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재정보조의 신청에는 세 가지 유형으로 크게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신청만 잘하는 타입, 둘째는 신청은 잘하는 타입, 마지막으로 신청도 잘하는 타입으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신청도 잘해야 하겠지만 큰 문제점이라면 처음 두 가지 유형에 대부분의 학부모가 해당된다는 점입니다. 최근 대학으로부터 먼저 합격발표를 받으며 동시에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즈음의 대학에서는 재정보조의 퍼센트를 더욱 많이 지원해 준다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사실 그 전년도와 동일한 수입과 자산을 적용해보면, 가정분담금(EFC)을 더욱 증가시킨 후에 재정 보조 필요분(Financial Need)의 금액을 대폭 축소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더욱 많은 퍼센트로 지원하는 것이므로, 실질적인 지원금에 있어서는 오히려 가정분담금이 적고, 68%를 지원받는 것이 가정분담금을 대폭 증가시킨 후에 80%를 지원해 주는 금액보다 더욱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지원하는 퍼센트 부분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혜택을 더욱 중요시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리 재정보조신청을 잘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제의받은 재정보조의 검토와 뒤처리 문제가 더 큰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학부모나 자녀 모두 제의받은 재정보조금에 대해 얼마큼 부족하게 받았는지를 가늠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단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제의해 오는 재정보조내역서는 단순히 숫자들의 조합이기 때문에 실제로 경제적 부담이 얼마나 클지 등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등록금 고지서를 지불하기 전까지는 알기가 힘듭니다. 만약 6만 8천 달러가 소요되는 대학에서 5만 9천 달러의 재정보조 제의를 받았고 받은 액수의 80% 정도를 무상보조금으로 받았다면 대부분의 가정들은 매우 만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동일한 형편의 가정이 대학으로부터 6만 3천 달러를 지원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평균 지원액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과연 계속 감사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재정보조란 시작부터 마무리와 어필까지 하나도 방심할 내용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순차적으로 하나씩 검증해 진행해 나가는 것이 왕도일 뿐입니다.


▶문의: 301-219-3719 |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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