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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보호도시 '압박'…ICE, 비협조 118곳 공개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LA 등 주요 도시는 연방 이민당국의 서류미비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체류 이민자 보호도시(Sanctuary city)를 천명한 각 지방정부는 서류미비자를 체포해도 무혐의자의 구금을 연장하지 않았다.

20일 USA투데이는 이민세관단속국(ICE)가 작성한 서류미비자 체포·구금에 협조하지 않는 지방정부 118개 명단을 인용해 캘리포니아주가 ICE 등 연방 이민단속 기관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자 보호도시를 일찌감치 선언한 LA시는 LA경찰국 구치소에 수감된 서류미비자의 구금 연장도 거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CE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전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구금된 후 풀려난 서류미비자는 206명이다. 이 기간 가주에서는 총 11명이 체포돼 구치소에 48시간 동안 구금됐다. 이 중 5명은 LA시,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시·알라메다시·샌타바버러 카운티에서 각각 1명씩 구금됐다 풀려났다.



남가주 지역에서 구치소에 구금된 서류미비자는 가정폭력, 폭행, 위협 등의 혐의를 받거나 전과가 있던 서류미비자였다. 각 지방경찰은 ICE가 이들을 계속 구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제한시간인 48시간이 지난 뒤 풀어줬다. 이번에 풀려난 서류미비자는 2014년 이후 각종 범죄 혐의로 체포됐던 이들이다.

보호도시는 법원의 영장이 없는 한 ICE의 서류미비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고, 체포 및 구금한 이들의 정보를 ICE에 제공하지 않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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