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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저축플랜이 가져오는 부작용 [학자금 칼럼]

[조인스아메리카] 기사입력 2017/05/10 11:40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최근 어느 학부모의 하소연이 문득 생각이 난다. 가정의 연간 수입이 3만 5천달러인 저소득층 가정이므로 합격한 대학에서 당연히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안심했다. 특히, 자녀가 합격한 대학은 사립대학이고 워낙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준다고 알려져 있는 대학이다. 그러나, 막상 재정보조금 내역서를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맑은 하늘에 청천벽력과 같이 재정보조금은 총 비용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거의 3만달러 이상을 본인이 부담해야 할 상황이었다.

처음부터 저소득 가정이기에 총 학비의 거의 대부분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재정상황이 너무나도 가정의 재정형편과는 거리가 멀어 잘못하면 거의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인 된 것이다. 결국, 대학에 자녀와 함께 직접 방문해 이러한 이유에 대한 문제점을 담당자와 검토해보니 자녀가 어릴 적부터 학자금으로 꾸준히 저축한 529 플랜이 문제가 된 것이었다. 아무리 가정의 수입이 적어도 대학에서는 이러한 학자금 목적의 저축금액은 반드시 학자금에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이었다. 물론, 이치적으로도 맞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지원에 대한 목적은 달성도 못한 채 무거운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학비저축을 위한 플랜에는 529 플랜, Coverdell Savings Account, Education IRA, Prepaid Tuition Plan등이 있으며 때로는 부모나 조부모가 자녀의 미래를 위해 적립해 놓은 Uniform Gift Minors Act(UGMA)나 Uniform Trust Minors Act(UTMA)등의 플랜이나 각종 Family Trust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플랜은 사전에 조치를 잘 하면 가정분담금(EFC)을 높이지 않게 피해갈 수 있는 방안들이 있다. 또는 이러한 플랜을 활용 시에 비용을 최소화 시키고 동시에 재정보조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많은데 재정보조의 공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피해갈 수 있는 대처방안을 일반적으로 찾지 못해 뜻하지 않은 상황을 접하게 된다.

물론, 자신이 저축해 온 자금을 재정보조에 사용하는 것은 불이익이라고 표현할 수 없지만,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도 이러한 기회를 놓쳐서 발생하는 비용이 바로 기회비용(Lost Opportunity Cost)인 것이다.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치뤄야 하는 대가가 생각보다 너무 클 경우를 반드시 고려해야만 한다.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녀의 미래 학비를 위해 어릴 적부터 열심히 저축해 온 사실은 고무적이지만 이러한 저축자금의 목적이 학자금 사용에 있기에 재정보조공식에서 이를 차별화함으로써 동일한 금액의 현금자산보다 몇 배나 높게 가정분담금(EFC)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러한 재정보조의 축소로 인해 어려운 가정일수록 저축된 금액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수입이 너무 높은 가정이라면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을 수 없는 경우 이러한 플랜을 활용하는 것은 유용할 수도 있지만 이 모든 내용은 실지 얼마나 득실이 있는지 계산이 가능하므로 철저한 사전점검은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러한 플랜을 이용해도 충분한 저축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어느정도 저축을 했다고 해도 재정보조금의 축소로 이어지므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재정보조 방식에 대한 사전설계를 통해 현명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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