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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성공은 사고방식의 전환이 중요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 / 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자녀들의 대학진학 성공은 우선적으로 미래에 지원할 대학의 조기 선정과 검토에 매우 큰 비중이 있다고 보겠다. 더욱이,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성적만 올리기 위해 별도의 과외교습과 같은 추가적인 교육에 보다 중점을 두고 주위의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에 모든 혼신을 다하려 하지만 12학년으로 진학하며 막상 가을학기가 시작하면서 성적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양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열정만 가지고 진행하는 방식은 실제로 대학진학에 크게 성공하는 학부모들의 접근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본다. 첫째는 사고방식과 접근방법에 있어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성공적인 대학진학 준비를 위해 고등학교에 자녀가 진학하면 자녀들의 학업과 인턴십 혹은 각종 활동 등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미국에는 전체 인구의 75퍼센트가 연간 가정소득이 7만 5천달러 내외라는 통계가 있지만 이러한 중류층 혹은 이보다 저 소득층의 가정이 자녀들의 대학에서 온전히 교육을 마치게 하려면 반드시 기본적으로 신청하는 재정보조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대학진학 시 재정보조를 받으려면 재정보조신청서를 내면 된다는 사고방식은 자칫 조그마한 실수나 방관에서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대개의 경우가 가정상황에서 보조를 받을 수 있는 대학의 평균치보다 미달된 혹은 잘못된 재정보조금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단순히 재정보조를 신청만 하면 대학에서 어련히 잘 알아서 진행할 것이라 믿는 안이한 사고방식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안이한 사고방식과 진행이 재정보조 혜택에 있어서 결과적으로 연간 수 천달러에서 수 만달러에 이르는 혜택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면 그리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앞서 말한 일반적인 사고방식의 탈피는 접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게 하며 자녀가 대학진학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견인차이기 때문이다.



제일 중요한 사고방식의 전환이라면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앞서 자신이 접하는 핸디캡이 무엇인지부터 꼼꼼히 파악해 목록을 작성해 보는 일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 먼저 문제점을 하나씩 기록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는 습관이 중요하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며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와 별도의 신청서가 잇는지 여부 그리고 준비방안 들에 대한 목록을 일일이 작성하고 각 신청서별로 마감일의 차이점과 대학별로 재정보조의 지원상황 등 보다 구체적인 목록들을 우선순위를 매겨 작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문제점이나 취약한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구분해 파악하고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 가정의 수입과 자산내역이 과연 대학별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조차 못하고 있다면 이 또한 하나의 해결과제로 기재해 문제점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사안일 것이다. 이렇게 목록을 작성하다 보면 그 목록이 20개 혹은 30개가 넘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은 반드시 하나씩 풀어나가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재정보조진행의 설계와 준비는 신청과 진행에 앞서서 가장 효율적인 시점이 어디인지도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한다.

노력을 들이지 않고 자녀를 성공시킬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재정보조진행은 그보다 기본적인 문제점을 사전에 직시하고 이해해 필요한 요소들을 빠짐없이 모두 작성해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곧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다. 결국, 실천하는 사고방식의 전환은 곧 자녀를 사랑하는 길이다.

▶문의)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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