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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첫번째 여성들

세상이 변해 '여성시대'가 도래했다는 말들을 한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다민족이 어울려 살아가는 미국에서는 성의 문제를 넘어 인종이라는 또다른 벽이 존재한다.

이렇듯 여성으로서, 그에 더해 소수계라는 장애물을 안은 채,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성취'라는 열매를 어렵게 따낸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각 분야에서 첫번째라는 수식어를 월계관처럼 머리에 쓴 여성들이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호에 '세상을 바꾼 첫번째 여성들(Firsts Women Who are Changing the World)'이라는 제목으로 용기와 재능을 갖춘, 첫번째 월계관을 쓴 여성들을 소개했다. 지난 2011년 드림웍스에서 내놓은 히트 만화영화 '쿵푸팬더 2'와 2016년 '쿵푸팬더 3'을 감독한 한인 제니퍼 여 넬슨도 포함됐다. 타임이 소개한 '세상을 바꾼 첫번째 여성' 46명 중 스페셜 우먼 9명을 소개한다.

◇ 실비아 얼 (Sylvia Earle: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첫 여성 수석과학자)



1970년대 수중 감압문제(물 위로 올라올때 수압을 줄여 신체를 보호하는 것)를 해결한 해양생물학자. 인류의 달착륙보다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이 실험에서 깃발을 해저에 세우고 심해 탐험사에 신기원을 열었다.

◇ 매 제미슨(Mae Jemison: 첫번째 유색인 우주비행여성)

1992년 엔데버호를 타고 우주를 비행한 천문학자. TV 시리즈 '스타 트렉'에 출연했으며 활발하게 공연 활동을 하고 있는 무용가 이기도 하다. '도전을 위한 후세 교육' 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 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 본인 소유의 토크쇼를 제작한 첫번째 여성)

1983년 시카고의 시청률 낮은 토크쇼(AM Chicago)방송 진행자로 시작, 한 달 만에 시청률 1위로 만들며 두각을 나타냈다. 1988년 영화 스튜디오 , 잡지 발행사를 갖춘 하포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미디어 거물로 성장했다.

◇ 낸시 펠로시 (Nancy Pelosi: 첫번째 여성 미국 연방하원의장)

민주당 소속으로 1987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 이후 2007년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장으로 선임, 2011까지 재직했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여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 제니퍼 여 넬슨(Jennifer Yuh Nelson: 할리우드 메이저 애니메이션 극영화 단독 감독 첫번째 여성)

'드림웍스'의 만화영화 '쿵푸 팬더'의 2편을 단독으로 감독, 전세계적 히트를 기록했으며 이어 3편도 감독해 박스오피스로 만들었다. 4세때 미국으로 이민와 캘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 캐슬린 설리반 (Kathryn Sullivan: Kathryn Sullivan: 우주를 걸은 첫번째 여성)

1983년 첼린저호 에 승선, 인공위성 증유 프로젝트를 위해 3시간 반 동안 우주를 걸었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UC 샌타크루즈를 졸업했으며 달하우지 대학에서 지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엘렌 드제너러스 (Ellen DeGeneres: 프라임타임 TV 프로 동성애자 역 첫번째 스타)

토크쇼 사회자. 1980년대 초반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시작해 시트콤, 영화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2003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 쇼의 호스트를 맡아 진행했다.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첫번째 여성 스타로 기록된다.

◇ 멜린다 게이츠 (Melinda Gates : 400억 달러 이상 기부 첫번째 여성)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으로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전세계적 기부활동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이후 매년 포보스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되고 있다.

◇ 셀레나 고메즈 (Selena Gomez : 인스타그램 팔로어 1억명 달성 첫번째 여성)

배우이자 가수. 봉사 활동에 기여를 하고 있으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고교 때 자신을 출산하고 키운 어머니로부터 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는 그는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다.

◇ 앤 던우디 (Ann Dunwoody : 미군 역사상 여성으로 첫 4성 장군 진급)

2008년 미군 최초의 여성 대장이 됐다. 걸프전 당시에 82공수사단 407보급수송대대장으로 참전했고 주요 군수 관련 요직을 지냈다. 육군군수사령관을 지낸 뒤 2012년에 퇴임했다.


◇ 마야 린 (Maya Lin: Maya Lin:월남전 참전용사 기념비 디자인 첫번째 여성)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예일대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월남전 참전용사 추모비 공모전에서 1026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했다. 화강암 패널에 월남전에서 사망한 5만8000명의 전사자 이름을 사망일순으로 새겨넣었다.

◇마지 히로노 (Mazie Hirono: 미국 연방상원의원 당선 첫번째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

2012년 하와이의 연방상원에 당선한 민주당 소속 일본계 정치인. 최근 자신의 신장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트럼프 케어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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