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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천안함, 합리적 의문 남아있어"…박형준 "왜 정부 못 믿나" 설전

[조인스] 기사입력 2018/03/02 14:00

유시민 작가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합리적 의문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거론되는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한 논란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박형준 교수는 “김영철 방한을 단순히 남북 관계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이건 엄연히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라며 “천안함 사건이 자작극이라거나 북한 소행이 아니라거나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도 있지만 천안함 사건은 다 증명돼 있다. 분명히 결론이 난 건 북한의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이라는 것이 명확한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에 “뭐가 확인됐냐”며 발끈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것은 어떤 폭발,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해 배가 반파됐다는 것”이라며 “폭발이 있었나? 두 번째 물기둥이 있었나?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의문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가 “적어도 수백명, 수천명이 관여를 했는데 그걸 조작하거나 거짓으로 둔갑시키려면 그 눈을 다 속여야 하는데 어떻게 다 속이고 조작하나”라고 반문하자, 유 작가는 “생존한 승조원들이 언론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맞받아쳤다.

유 작가는 “정부가 다 거짓말을 했다는 뜻이 아니다. 천안함 문제는 여전히 남북 사이에 분쟁이 있는 사안”이라며 “북한의 말(북한 소행이 아니다)이 맞다는 게 아니라 우리 정부의 진상조사 발표 내용 중에 합리적인 의문이 많이 제기됐고, 그 의문에 대해 정부가 한 번도 제대로 해명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에 “해명은 다 돼 있다”며 “국방부 조사단이나 관계자들에게 해명을 들으면 된다. 그걸 안 보려고 하니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대한민국 정부를 그렇게 안 믿고 일부에서 제기된 의문을 가지고 전부 이야기하나”라고 반문했다.

유 작가는 “대한민국 정부를 안 믿는다고 말하지 말고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내용 중에 합리적인 의문이 남아 있다’고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 교수는 “합리적인 의문은 제기할 수 있지만 북한의 정찰총국 소속의 잠수정이 와서 때려서 숭고한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면 김영철이 정찰국장이기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김영철의 방한을 방치하는 것은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요건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정부가 왜 북한을 변호하려 하느냐”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유 작가는 “북한 체제 안에서 일부의 의사 결정권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와서 대화를 하는 것이 낫다고 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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