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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농악단 이상진 단장, “새 단장 필요하다”

한국문화 전통 이어갈 새로운 인물 필요성 제기

휴스턴 농악단은 지난 25일 일요일 오전에 이상진 단장을 비롯한 7명의 단원이 한인회관에 나와서 사물(북,장고, 쾡과리 등)을 들고 연습을 했다.

한바탕 신명나게 연습을 마치고 난 후 이상진 단장은 기자와 마주앉아 자신을 대신할 단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휴스턴 농악단이 미국에서 네번째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휴스턴에서 우리 농악을 보급하며 행사 때마다 행사의 흥을 돋우며 한국의 문화를 전해 왔다. 지금 농악단원들의 평균연령이 70대 후반에 되어가는 이때에, 40대의 사무총장을 영입해서 사람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자신을 대신해서 단장을 맡아 줄 사람이 없는 것이 걱정이 된다”는 고민을 쏟아냈다.

지난달에 있었던 ‘휴스턴 설날큰잔치’나 휴스턴 아시안커뮤니티의 ‘춘절’ 행사와 같은데 참여하려면, 단원들을 불러모으고, 참가준비도 해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일이 있고, 1년에 약 25회 정도 공연을 하는데 공연의 계획부터 대외관계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일을 하기에는 이 단장 자신도 이제는 힘이 부치기 때문이다.



한인회에서 자원봉사 하시는 탁순덕 선생이 농악단의 여러 업무 등을 처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서 그래도 이상진 단장이 현재는 농악만 하고 있지만, 걱정이 태산이라고 전했다.

대안이 없다는 말이냐는 물음에는 “대안을 찾기 위해 주위의 여러 사람을 생각해 봤지만, 농악의 우두머리인 상쇄가 괭과리를 치면서 전체를 조율하는 것처럼 우선 농악단장이 연령만 높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상진 단장의 대답이다.

농악 단장을 뽑아 놓아야 자신도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상진 단장은 농악단원에 대해서도 “이민사회에서 농악 활동을 하려면 65세 이후 정년퇴직을 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고, 즐거운 우리 음악을 하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농악단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휴스턴 농악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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