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유기농제품 수요 늘면서 업체들 '가격 경쟁'

가격 5년전 비해 9% 하락
매출은 9% 이상 늘어나

유기농 제품 수요는 늘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농 음식 및 음료의 가격은 2014년과 비교해 9%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 제품군에 비해서는 여전히 평균 7.5% 정도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유기농 제품 가격이 떨어진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그로서리 체인 크로거의 경우 유기농 제품만 9000여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심플 트루스'라는 자체 브랜드의 유기농 오렌지주스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52온스 제품의 가격이 3.49달러로, 크로거에서 판매하는 일반 오렌지주스보다 1달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도 자체 브랜드인 '커크랜드'를 통해 2007년부터 유기농 계란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유기농 소고기도 선보였다.

이처럼 업체들이 유기농 판매를 늘리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 음료, 화장지 등의 유기농 제품 판매가 최근 9%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밀레니얼세대가 주를 이뤘던 유기농 소비자 연령층이 더욱 넓어지면서 전체 가정의 88%가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의 전략마케팅 사라 스크만스키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더 좋은 품질을 갖춘 제품을 구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유기농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수요가 늘면서 업체들간 가격 경쟁도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안전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성향도 반영됐다. 지난해 로메인 상추 파동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더 늘어났다는 것. 스크만스키 부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유기농 제품은 적격"이라고 전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