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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 속병 클리닉] 커피, 위장질환 그리고 암

커피가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위산 역류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위산의 양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속 쓰림과 같은 증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증세를 일으키는 데는 여러 가지 다른 요인들이 있으며, 이것은 개개인에게 달리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신 후 속이 불편하다고 해서 반드시 아무 증세가 없는 사람보다 위장이 더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많은 일반인들의 상식과는 달리, 커피로 인해 소화성 궤양 및 위에서 발견될 수 있는 유기적 질환이 유발된다는 설은 확증된 바가 없다.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위의 쇠약함이나 만성 질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위염 및 소화성 궤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거나 현재 커피로 인한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일단 커피를 삼가거나 양을 줄여야 한다.



커피와 암의 상관관계

커피가 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이 한 동안 유행인 적이 있었다. 커피와 위암 그리고 대장암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사항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위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있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위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과일과 채소류가 위암 발생을 억제해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는 대체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실이다.

위암의 경우와는 달리 커피를 하루 석 잔 이상 마셨을 경우 대장암의 발병률은 감소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는 여러 연구 기관에서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확증하는 연구 결과는 아직 발표된 바가 없다. 명심해야 할 것은 이러한 연구 조사에는 많은 결함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특히 개개인에게 커피 외에 어떠한 다른 여러 종류의 암 발병 요인이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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