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역사의 진실 앞에서 숙연해졌다”

워싱턴 정대위, 영화 ‘침묵’ 시사회
가해자 일본 군의관 인터뷰도 나와

박마의 제작자(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와 이정실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등 시사회 참석자들

박마의 제작자(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와 이정실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등 시사회 참석자들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가 18~19일 조지워싱턴대와 페어팩스카운티 청사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 시사회를 열었다.

‘침묵’은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한 배봉기 할머니 등 피해자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이정실 회장은 “배 할머니 등 피해자들과 재일동포 박수남 감독 등이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27년 전 위안부 운동을 시작한 우리보다 더 일찍, 1980년대에 운동을 시작한 분들을 만나보니 숙연해졌다”고 말했다.

‘침묵’에는 박수남 감독이 30년간 모은 기록이 담겨있다. 지난 2015년 박 감독은 한-일 위안부 합의 소식을 듣고 ‘피해자의 목소리가 한 마디도 없어 화난다’며 기록을 영화로 만들었다. 영화에는 피해 할머니뿐만 아니라 가해자인 일본군 군의관 인터뷰도 들어있다.

2017년 일본 개봉 당시 일본 우익단체는 극장 주변에서 욱일기를 휘날리며 “우리 일본 정부가 위안부를 강제징용했다고 허위로 거짓말을 했다”고 외쳤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1만 명 넘는 일본인들이 영화를 봤다. 미국 뉴욕과 한국에서도 시사회가 열렸다.



워싱턴 시사회에는 이은아 교수와 박마의 제작자, 함은선 이사장, 김정아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