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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봉 1790만 달러는 다저스의 도둑질"

"시즌 뒤 두둑한 연봉 챙길 듯"

류현진과 수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보라스. [중앙포토]

류현진과 수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보라스. [중앙포토]

"류현진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His best years are ahead of him)."

지난해 9월 말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67)가 '괴물 투수' 류현진(32·LA 다저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어깨(2015년)와 팔꿈치(2016년) 수술을 한, 30대에 들어선 류현진에게 '전성기가 곧 올 것'이라는 말은 보라스 특유의 '허풍'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불과 8개월이 지난 현재 보라스의 호언장담은 현실이 됐다.

<관계기사 4면>

특히 5월의 활약은 눈부시다. 이달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28을 기록하고 있다. 5월 둘째 주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이달의 투수' 수상도 유력하다. 5월 남은 기간 1~2차례 더 등판할 예정인데 여기서도 꾸준한 투구를 보인다면 수상 가능성이 크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7월 9일 클리블랜드) 출전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팬 투표와 감독 추천 선수로 구성된다. 올해 명단은 7월 초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류현진이 '꿈의 기록'인 20승을 달성하면 수상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6승(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이라고 가정했을 때 류현진은 남은 정규시즌에서 22차례 더 등판할 수 있다. 지금까지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산술적으로는 14.6승을 추가할 수 있다. 즉, 목표했던 20승이 오르지 못할 고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류현진이 지금의 페이스로 시즌을 마친다면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연봉 1790만 달러)를 수용한 그는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SB네이션은 "류현진과 맺은 계약은 다저스의 도둑질이나 다름없다"면서 "류현진은 올 시즌 뒤 가장 가치 있는 FA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아주 두둑한 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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