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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그사이'와 '그 사이'

[LA중앙일보] 발행 2019/05/28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9/05/27 12:57

'그사이'는 조금 멀어진 어느 때부터 다른 어느 때까지의 비교적 짧은 동안을 의미하는 단어다.

그런데 '그 사이'를 띄어 쓰게 되면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그는 까마득한 선배와 어린 후배들, 그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해 주었다"에서처럼 어떤 공간에서부터 다른 공간까지의 거리를 의미하게 된다.

'그사이'와 '그 사이'는 결국 '시간'과 '공간'에 따라 나뉜다고 생각하면 구분하기 쉽다. '시간의 거리'를 의미하면 붙여 쓰고(그사이), '공간의 거리'를 의미하면 띄어 쓴다(그 사이)고 기억하면 된다.

'그사이'의 준말은 '그새'인데, '그새'가 시간적 거리감을 의미한다는 걸 생각하면 더 기억하기 쉽다. '그새'로 바꿔 쓸 수 있다면 한 단어인 '그사이', 바꿔 쓸 수 없다면 '그 사이'처럼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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