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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마냥'의 두 가지 모습

[LA중앙일보] 발행 2019/06/13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9/06/12 18:49

비유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 설명하는 일이다. 비슷한 성질·모양을 가진 두 사물을 '같이' '처럼' '듯이' 등의 연결어로 결합해 직접 비유할 때 '마냥'을 쓰는 이가 많지만 '처럼'으로 고쳐야 바르다. 조사 '마냥'은 아직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해서다.

'마냥'을 부사로 사용할 수는 있다. "그가 올 때까지 마냥 기다렸다" "마냥 웃고 떠들었다" "마냥 좋기만 할까?"라는 표현은 문제가 없다. 언제까지나 줄곧, 부족함 없이 실컷, 보통의 정도를 넘어 몹시란 뜻의 부사로 표준어다.

"정신 팔린 사람마냥"은 바른 표현이 아니다. 모양이 서로 비슷하거나 같음을 나타내는 격조사로 쓰인 '마냥'은 '처럼'의 잘못된 표기다. '마냥'을 조사로 사용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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